만취한 현직 검사, 택시요금 안내고 기사 폭행 ‘갑질 논란’

입력 2017-01-18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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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현직 검사, 택시요금 안내고 기사 폭행 ‘갑질 논란’

만취한 현직 검사가 택시 요금 1만7000 원을 요구한 기사를 폭행했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에 소속된 현직 검사 A씨는 오전 0시 20분경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조사에서 택시기사의 진술에 따르면 택시기사 박 모씨는 A씨가 만취 상태로 택시요금 1만7000 원을 내지 않고 내려 A씨를 붙잡아 택시 요금을 요구했다. 이때 만취한 A씨가 뿌리치며 주먹과 팔꿈치로 세 차례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만간 검사 A씨를 소환해 사건의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후 반성과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격 박탈 시켜라’, ‘우리나라 검사라니..’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동아닷컴 최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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