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신, 1루수 공백 크다… 이대호에 재관심”

입력 2017-01-18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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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가 '빅보이' 이대호(35)를 다시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매체 '닛칸겐다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한신이 우타 거포 이대호를 은밀히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한신은 팀의 우익수였던 후쿠도메를 1루수로 보내려 했지만 이를 후쿠도메가 거절하면서 1루수는 여전히 빈자리로 남게 됐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한신이 거포 1루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면서 그 인물로 일본에서 4년간 뛰며 98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를 꼽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신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이대호와 협상 성사를 시도했으나 결렬됐다. 이대호 측과 한신 구단의 선수 기용 방법에 있어 엇갈렸던 것. 이대호는 풀 시즌 보장을 요구했지만 한신은 이를 수용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한신은 여전히 이대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한신 관계자의 말을 인용, 매체는 "이대호는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다. 라이벌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대형 전력 보강을 마친 상황이라 한신도 타선 보강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일본에서 뛰면서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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