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조코비치 “불가능한 일 아니다” 패배 인정

입력 2017-01-20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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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충격의 패배를 안은 노박 조코비치(30, 세르비아, 세계랭킹 2위)가 소감을 전했다.

조코비치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7 호주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31, 우즈베키스탄, 세계랭킹 117위)에게 세트스코어 2-3(6-7 7-5 6-2 6-7 4-6)으로 패했다. 관중들을 모두 놀라게한 충격의 결과였다.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 2회전에서 탈락한 건 지난 2008년 윔블던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이로써 지난 2015, 2016 대회를 모두 휩쓴 조코비치는 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

이날 이스토민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첫 세트 승리 이후 내리 2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4세트에서 듀스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이후 마지막 5세트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이번 대회 돌풍을 예고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경기 직후 조코비치는 이날 패배에 대해 "불가능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예상외의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토민의 플레이는 놀라웠다. 그는 이길만한 자격이 있다"며 "그는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그것이 그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조코비치는 "이날 패배로 내가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전히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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