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겨 회장 “러시아 평창올림픽 출전권 박탈해야”

입력 2017-01-20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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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미국피겨스케이팅협회장 샘 옥시어가 러시아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금지를 주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옥시어 회장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전미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인터뷰 자리에서 "러시아 선수단의 도핑 문제는 국가가 개입한 중대한 사건"이라면서 "합당한 조처를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러시아가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IOC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단호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며 "모든 선수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깨끗한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소신있는 발언을 내뱉었다.

현재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의혹을 가지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의 러시아 메달리스트 12명이 조사 대상자로 떠올랐다. 그 중 한 명인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최근 평창올림픽 출전을 원한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조사 이후 소트니코바의 도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경우 금메달은 김연아(27)에게로 돌아가며 소트니코바의 평창올림픽 출전 또한 무산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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