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머레이, 퀘리에 3-0 완승… 16강 안착

입력 2017-01-20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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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레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앤디 머레이(영국, 세계랭킹 1위)가 우승컵을 향해 순항했다.

머레이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하이센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호주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샘 퀘리(미국, 세계랭킹 32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6-4 6-3 6-4) 완승을 거뒀다.

이날 머레이는 1세트에서 퀘리와 한점 씩을 주고 받으며 4-4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그러나 내리 2점을 따내며 어렵게 첫 세트를 따냈다. 무려 42분 만이다. 2세트는 29분 만에 머레이의 승리로 손쉽게 끝이 났다.

피할 수 없는 3세트, 퀘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퀘리는 강한 서브와 집중력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퀘리는 머레이와 접전을 보이며 4-4 동점까지 갔다. 여기서부터는 머레이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퀘리의 네트 플레이에 실점 위기를 맞이한 머레이는 포기하지 않고 공을 쫓았고 리턴을 이어갔다. 결국 네트 앞에 서 있던 퀘리가 어이없는 에러를 범하면서 5-4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머레이는 마지막 1점까지 따내면서 16강에 진출했다. 경기는 총 1시간 59분이 걸렸다.

머레이는 미샤 즈베레브(30, 독일, 세계랭킹 50위)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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