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공명-정혜성, 솔로 자괴감 안기는 ‘핫팩 커플’

입력 2017-01-22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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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공명-정혜성이 신혼 집 효과를 제대로 보며 스킨십 레벨을 한껏 상승시켰다. 신혼 집에 입주한 공명-정혜성은 대문을 들어서자마자 핑크꽃이 팡팡 터지며 달콤한 냄새를 진동 시켰고, 서로에게 거침 없이 직진하는 ‘HOT러브 커플’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힘입어 ‘우리 결혼했어요’는 시청률이 상승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기획 서창만 / 연출 허항, 김선영)에서는 신혼 집에 입주하며 본격적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한 공명-정혜성, ‘우리 결혼했어요’의 다른 부부들을 집으로 초대한 슬리피-이국주가 손님 맞이 준비를 하는 모습, 윤보미와 아주버님의 첫 만남 현장이 공개됐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의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4%를 기록했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공명-정혜성이 자신들이 원했던 집으로 입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부라는 인연으로 처음 만난 날이 비밀번호로 설정된 집에 도착한 두 사람. 이들은 비밀번호를 함께 누르고 꿈의 신혼 집에 입성하는 그 순간부터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공명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가자!”라며 박력 있게 정혜성을 공주님 안기 자세로 들었고, 성큼성큼 침실로 향하는 상남자의 모습으로 정혜성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단 둘 밖에 없는 신혼 집은 공기와 온도부터 달랐다. 순간순간 훅 들어오는 정혜성의 행동에 놀라기에 바빴던, 최대한 절제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공명은 신혼 집 입주와 함께 봉인해제가 된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 것. 공명은 정혜성을 업고 집안을 둘러봤고 소파에서 놔주지 않는 정혜성에게 애교까지 보여줬다. 이에 정혜성은 “핑크 꽃이 계속 팡팡 터지는 기분이었어요”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짐을 정리하고 꾸미는 과정에서도 두 사람의 ‘꽁냥꽁냥’ 묘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정혜성에게 야광별을 붙여주기로 했던 공명은 실제로 스티커를 준비해왔고 큰 키를 이용해 쉽게 붙여나갔다. 그리고 정혜성과 함께 침대에 누워 둘만의 우주를 바라보며 설레는 마음을 표출한 것. 공명은 정혜성이 말대로 움직이며 군말 없이 신혼 집을 꾸며 나갔고, 정혜성은 알전구를 단 뒤 노래를 흥얼거렸다.

공명은 정혜성을 위해 일명 ‘자취밥’을 만들었다. 미리 재료를 준비해 온 공명은 자취경력자답게 뚝딱뚝딱 만들어갔고 하트 계란으로 정점을 찍은 것. 정혜성은 그 모습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붙어 있어도 돼?”라며 남편의 등 뒤에 딱 붙어 백허그를 했고 완전히 한 몸이 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공명의 ‘장조림버터계란밥’을 먹은 정혜성은 장사를 해도 되겠다는 최고의 리액션으로 공명을 웃게 만들었고, 공명은 맛있게 먹어주는 정혜성의 모습에 감동해 미소를 내비쳤다.

짐을 풀고 집을 꾸미고 밥까지 먹은 공명-정혜성은 커플 양치로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공명이 사온 커플 칫솔을 든 두 사람은 양치질을 하는 내내 서로를 바라봤고 그 순간의 행복을 느끼며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 것. 양치질 후 공명은 순간적으로 정혜성의 뒤에서 포옹을 했고, 정혜성 역시 자연스럽게 뒤 돌아 공명에게 안기는 등 순식간에 일어난 두 사람의 달달한 스킨십은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만들었다. 공명은 “너무 좋았어요. 그냥 안길래 좋아서 안았어요”라며 설렘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 밖에도 슬리피-이국주의 광장시장 데이트, 최태준-윤보미의 러브하우스에 최태준의 형이 방문하는 현장이 공개됐다.

우선, 슬리피-이국주는 부부들과의 만남을 위해 장보기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시선을 사로잡는 음식들에 이끌려 먹방을 찍게 된 것. 이들은 마약김밥-빈대떡-육회에 낙지 탕탕이까지 먹으며 시장을 휩쓸었고, 특히 슬리피는 남자 구실을 못할 수도 있다는 관상 전문가의 말을 대뇌이며 낙지 탕탕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줘 이국주를 웃게 만들었다.

장을 본 두 사람은 손님 맞이를 위한 한복을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슬리피는 이국주를 위해 버선과 꽃신을 준비해 직접 신겨주려고 한 것. 이에 이국주는 발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다 건조함에 소리가 날까 걱정하며 만류했지만 슬리피의 강경한 모습에 결국 발을 내밀었고 들키지 않으려 오히려 크게 돌고래 웃음 소리를 내 상황을 모면했다. 이국주는 슬리피의 꽃신 센스에 감탄, 다정하게 인증샷까지 남겼다.

최태준-윤보미의 러브하우스에는 최태준의 친형이 찾아왔다. 윤보미는 처음으로 아주버님을 만나게 된 것. 최태준의 형은 윤보미의 편에 서서 쿵짝을 제대로 맞춰줬고 최태준에 대해 폭로하며 최태준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설거지를 하던 최태준은 귀를 쫑긋 세워 설거지보다 친형의 말에 집중했고 “어렸을 때 자고 있는데 갑자기 얼굴에 방구를 먹였다”는 말에 접시까지 깰 정도의 충격을 받아 웃음을 준 것. 시간이 지날수록 세 사람의 사이는 더욱 가까워졌고, 엽기 표정으로 다정하게 셀카까지 남기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운명처럼 부부로 만난 슬리피-이국주, 최태준-윤보미, 공명-정혜성 커플의 좌충우돌 결혼생활이 격한 공감과 설렘을 안기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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