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심각한 ‘공유’ 앓이

입력 2017-01-23 1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공유가 중국에 부는 한한령 바람까지 뚫었다.

공유는 22일부터 현재까지 중국 SNS 사이트 ‘웨이보(weibo)’ 실시간 검색 페이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공유가 지난 21일 종영된 tvN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한한령(한류콘텐츠금지령)까지 이겨내며 중화권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공유가 출연한 영화 ‘부산행’은 중국에서 정식 개봉 전에 불법 다운로드로 알려져 한차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는 공유를 주목받게 만들었다. 중국의 문화전문 커뮤니티 사이트 도우반에서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을 제치고 2016년 가장 주목 받은 남자 배우 1위로 선정 된 바 있는 공유는 ‘도깨비’ 또한 불법 해적판이 유통될 정도로 중화권 내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종영 이후에도 계속되는 중화권 팬들의 공유앓이는 실시간 검색어 1위, 각종 SNS에 넘쳐나는 공유의 사진과 움짤 등으로 나타난다.


특히 중화권에서 활동하는 서기, 대만 청춘 스타 ‘나의 소녀시대’ 송운화 등이 자신의 웨이보에 사진 및 도깨비 팬 임을 인증하는 등 중화권내에 불어 닥친 ‘도깨비’ 열풍을 체감할 수 있게 했다. 대만에서 가수로 데뷔했으나 MC로 유명해진 서희재는 남신 리스트 1위로 공유를 뽑았으며 중화권 톱 여가수 채의림은 20일 금요일 800만명이 시청하던 웨이보 생방송 중에 ‘도깨비’ 마지막 회를 기다리고 있다며 합작하고 싶은 배우로 공유를 뽑아 중화권에 불어 닥친 공유의 인기를 가늠케 했다.

공유는 ‘도깨비’ 종영 이후에도 다양한 광고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사진 = 웨이보 및 영상 캡처, 매니지먼트 숲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