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첫사랑 추억 담긴 ‘못난 내가’로 컴백

입력 2017-01-23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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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부영.

‘불혹의 비’, ‘40대 비’로 불리던 가수 이부영이 최근 4집 ‘못난 내가’를 발표하고 가수로 다시 활동에 나선다.

‘못난 내가’는 첫사랑과 이별을 후회하는 남자의 미안함을 담은 노래로, 누구나 가지고 있을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한 번 들어도 쉽게 기억될 만한 친숙한 멜로디로 이뤄졌다.

이 곡은 애초 강진 1집에 실려 있던 곡이다. 이부영은 어느 날 ‘못난 내가’를 듣고 과거 첫사랑과의 추억이 떠올라 강진을 직접 찾아가 리메이크에 대한 허락을 받았다.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부영의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강진은 노랫말과 놀랄 만큼 일치하는 이부영의 사연에 선뜻 곡에 대한 사용 승인을 해줬다고 한다.

가수 이부영,


이부영은 2009년 ‘내 사랑 반쪽’으로 데뷔 당시 40대 나이에도 탄탄한 몸과 뛰어난 춤 솜씨로 아이돌 스타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40대 비’라는 애칭을 얻었다. 이후 음반을 낼 때마다 새로운 콘셉트로 주목을 받았고, ‘트로트계의 미친 존재감’ 등의 찬사를 받았다.

데뷔곡 ‘내 사랑 반쪽’ 활동에서 ‘40대 비’로 주목받은 후 2집 ‘더더더’에서는 첩보영화 007시리즈의 주인공 캐릭터인 제임스 본드로 분해 대중에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이부영은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면서도 올해로 7년째 성인가요대표채널인 GMTV ‘전국가요대행진’과 공익채널인 복지TV ‘생방송 사랑 나눔 노래자랑’ 진행을 맡고 있다. BBS FM ‘고한우 세리의 유쾌한 가요쇼’에서는 패널로 출연하는 등 다양한 재능을 뽐내고 있다.

11일 예술문화 스타대상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신도림동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에서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상을 수상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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