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투병’ 최성원,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복귀 시동

입력 2017-01-23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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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백혈병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배우 최성원이 약 9개월 만에 연기자로 복귀한다.

그는 2월 6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대명문화공장 개관 3주년 기념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 ‘2017 공연, 만나다 ‘동행’’에 참여한다.

그가 참여하는 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의 연극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 소설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서 미스터리한 소재와 상상력의 결합으로 가장 특별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좀도둑 아츠야, 쇼타, 코헤이가 나미야 잡화점의 상담창구에서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고민상담’, ‘위로’ 라는 키워드를 관통하고 있다. 달갑지 않은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 흉흉한 사회 속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들은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이해해주고, 위로해주는 누군가가 필요하다. 이런 사람들에게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홍우진, 주민진, 최성원, 신윤정, 한보라, 성수연, 김국희, 김대곤, 박준후, 윤석현이 출연한다.

급성 백혈병으로 지난해 5월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그의 복귀는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다. 9개월만에 그가 관객들에게 보여줄 연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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