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맨유 최다 골 루니, 더 많이 득점하길” 덕담

입력 2017-01-24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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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후안 마타가 개인 블로그르르 통해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 등극한 웨인 루니에 덕담을 건넸다.

마타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우린 특별하게 한 주를 시작했다. 두 번의 경기가 있지만 리그 경기들은 아니다. EFL 컵이 먼저고, 그 다음이 FA컵 경기다.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이기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되돌아보면, 17번의 경기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이겼고, 기뻤다. 몇 번의 무승부도 있었지만, 쉽게 얻은 승부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스토크시티 전 무승부에 대해 마타는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도 무승부였다. 감사하게도 루니의 프리킥으로 마지막에 한 점을 얻었다. 루니에게 다시 한 번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루니는 클럽의 역사 내 최다 득점자가 되었고, 정말 기쁘다. 더 많은 득점을 하길 바라며, 앞으로 더 향상될거라 생각하고 있다”고 축하했다.

루니는 이날 프리킥 득점을 올리며 맨유 통산 250번째 골을 기록, 맨유의 레전드 보비 찰튼(249골)을 넘어 맨유 역사상 최다 득점자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하지만 이날 마타는 생애 첫 자책골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마타는 “이번 경기는 내게 쓴 맛을 안겨주었다. 첫째로, 우린 이기지 못했다.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볼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어 답답했다. 특히 내가 자책골을 넣어 정말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내가 그동안 언제 자책골을 넣었는지 기억나질 않는다. 아마 이번이 처음일 것 같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그런 일을 하게 되어, 정말 마음이 아팠다. 어쨌든, 이건 축구다. 항상 결정하는 위치에서, 그리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며 이끌어 가야한다”며 자책골의 아픔을 씻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맨유는 오는 27일 헐시티와 EFL컵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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