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인터뷰] ‘런닝맨’ PD “남승용 본부장-멤버들에게 감사해”

입력 2017-01-24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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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정철민 PD가 극적 합의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24일 SBS는 “‘런닝맨’ 종영을 아쉬워하는 국내외 ‘런닝맨’ 팬들의 목소리에, SBS와 6인의 ‘런닝맨’ 멤버들은 현재 멤버 그대로 ‘런닝맨’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정철민 PD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나 또한 방금 확정 소식을 접했다. ‘보안이 중요해서 그렇게 진행했다’고 하더라. 이전부터 이야기 있었던 내용인데 멤버들과 이야기가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SBS는 지난해 12월 중순 ‘런닝맨’ 시즌2 기획 소식과 동시에 송지효와 김종국에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뭇매를 맞았다. 이후 ‘런닝맨’은 올해 2월 종영을 결정하고 송지효 김종국을 포함한 6인의 멤버 그대로 종영을 맞기로 했다.

걸음을 멈추려던 ‘런닝맨’을 다시 뛰게 한 것은 ‘런닝맨’을 최초 기획했던 남승용 신임 본부장이었다. SBS와 정철민 PD에 따르면 남승용 신임 본부장은 ‘런닝맨’ 멤버들을 만나 사과했고 설득 끝에 극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정철민 PD는 “최초 기획자의 설득이 멤버들의 마음을 움직인 게 아닌가 싶다”면서 “좋은 판단이 나와서 다행이다. 본부장님과 멤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다음주 쯤 녹화 예정이다. 그 전에 멤버들과 따로 만나서 회포를 풀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남승용 신임 본부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런닝맨 멤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한 지난 7년간 런닝맨을 사랑해 주신 국내외 팬들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런닝맨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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