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부터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탄핵 시국 풍가 그림 전시회 작품 중 ‘더러운 잠’이라는 제목의 누드화가 논란의 대상이다.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라는 작품을 패러디 한 것으로 여주인공 얼굴은 박 대통령, 흑인 시녀의 얼굴은 최순실로 바꿨다. 그 배경에는 침몰하는 세월호, 주사바늘을 안고 있는 최순실, 박정희 전 대통령, 사드 등이 등장한다.
이에 작가 이구영은 “세월호 7시간이라는 주제, 박 대통령이 최 씨에 대해 시녀같은 사람이었다 등을 보고 패러디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회의 표 의원실에는 아무리 그래도 대통령 누드화까지 전시하느냐는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누리당 측은 “풍자를 가장한 인격모독과 질 낮은 성희롱”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21일 열린 촛불집회에서는 박 대통령이 성행위를 하는 풍자 그림이 내걸려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표창원 의원 박근혜 대통령 누드화 논란.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