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의 법칙] “프리스틴, 대기중” 걸그룹 세대교체 ‘돌풍 예고’

입력 2017-01-24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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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틴, 사진=플레디스

현재 가요계는 걸그룹 세대교체가 한창이다.

현재 가요계 가장 인기있는 걸그룹으로 꼽히는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에 데뷔한, 이제 데뷔 갓 데뷔 1주년을 넘긴 그룹이며, 마마무, 여자친구, 레드벨벳, 러블리즈, 우주소녀 등등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는 그룹도 대부분 데뷔 3년 이내의 젊은 그룹이다.

그리고 이런 걸그룹 세대교체의 바람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트와이스와 비견할 만한 인기를 누린 아이오아이(I.O.I)의 활동이 마무리되면서 또 한 팀의 걸그룹이 데뷔를 준비중에 있기때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 '또 한 팀의 걸그룹'이란 임나영과 주결경이 소속된 '프리스틴'이다. 이미 각 소속사의 걸그룹으로 데뷔를 한 김세정과 강미나(구구단), 정채연(다이아), 유연정(우주소녀), 그리고 솔로데뷔를 선언한 김청하는 제외하고 아이오아이 멤버 중 걸그룹 데뷔가 확정된 멤버는 임나영과 주결경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프리스틴은 빌보드 K팝 칼럼에서 '2017 주목되는 K-Pop 아티스트 탑5'에서 첫 손에 꼽히며, 걸그룹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프로듀스101'과 아이오아이를 통해 사전 인지도가 높다는 것은 분명 신인 걸그룹에게 큰 메리트이지만, 단순히 이 점 때문에 프리스틴이 걸그룹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지목되고 있는 건 아니다.

프리스틴의 진짜 강점은 탄탄한 기본 실력에 있다. 10명의 프리스틴의 멤버 중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멤버는 임나영과 주결경을 비롯해 정은우, 강경원, 강예빈, 김민경, 박시연 등 7인으로, 이들은 모두 A~B 등급에 포진해 멤버 모두가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는 걸 입증한 바 있다.

이런 프리스틴의 탄탄한 기본기는 고스란히 무대 소화 능력으로 이어진다. 현재 프리스틴은 데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커버댄스 영상을 공개하고있으며, 이를 통해 '아낀다', '캐치미이프유캔', '첫사랑니', '너무너무너무' 까지 서로다른 콘셉트의 안무를 자신들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호평을 받았다.

프리스틴의 실력은 춤과 노래에만 머무르는 게 아니다. 강경원, 배성연, 정은우, 박시연이 작곡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나영, 강예빈, 박시연, 카일라까지 래퍼 라인 전원이 랩 메이킹에 참여하고 있다.

또 임나영은 '프로듀스101'을 통해 안무 제작 능력까지 인정받은 바 있어, 소속사 선배인 세븐틴에 이어 걸그룹 버전 '자체제작 아이돌'의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프리스틴의 또 하나의 강점은 다수의 콘서트 경험이다. 데뷔도 하지 않은 그룹이 무슨 콘서트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프리스틴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소규모 콘서트를 - 버스킹이나 미니 콘서트가 아닌 정식 콘서트이다. - 진행한 바 있다.

데뷔도 하지 않은 걸그룹이 과감하게 콘서트를 개최했다는 것 자체도 놀라운데, 더욱 놀라운 건 해당 콘서트가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프리스틴의 콘서트는 중간에 유료 공연으로 전환됐음에도 매진행렬을 이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장르를 불문하고 가수에게 있어 콘서트 경험은 절대적으로 장점이 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프리스틴은 데뷔도 하기 전에 수백명의 팬들을 자신들의 공연장으로 끌어모으며 놀라운 티켓파워를 보여주었다.

완전체로 데뷔한 프리스틴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대목이다.

프리스틴측의 한 관계자는 "정식 팀명 공개 이후 프리스틴이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 또 많은 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줘 감사하다. 프리스틴의 데뷔 후 모습도 기대와 관심바란다"라고 데뷔 후의 프리스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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