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 고수, 단기간 체중 10kg 늘린 이유

입력 2017-01-25 09: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고수의 변신이 화제다.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기억추적 SF 스릴러. ‘루시드 드림’에서 ‘대호’ 역으로 극장가 접수를 예고한 고수는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부터 누군가에 의해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 ‘민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까지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꿈이라는 개인적 공간을 활용, 치밀하게 범인을 쫓는 모습을 완벽하게 살려낸 고수는 아들을 찾으려는 집요한 추격부터 가슴을 울리는 부성애까지 연기해 더욱 깊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그는 평범한 가장에서 아들을 잃고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대호’를 표현하기 위해 단기간 체중을 무려 10Kg 이상 증감하고 메이크업을 최소화 하는 등 캐릭터를 더욱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그간 작품들을 통해 완벽한 몸을 자랑했던 고수가 감독에게 이를 먼저 제안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는 후문. 여기에 연출을 맡은 김준성 감독은 “체중 증감은 아이를 잃어버리기 전과 아이를 절박하게 찾는 그 과정에서 차이를 내고 싶었던 배우 고수의 욕심이었다.”는 말로 캐릭터 연구에 대한 고수의 뜨거운 열정을 높이 샀다.

“시나리오가 굉장히 재미있어 읽는 내내 빠르게 넘어갔다. 고민 없이 결정할 수 있었다.”며 ‘루시드 드림’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힌 고수는 “감독님을 100% 신뢰하고 현장에 임했다.”고 말해 충무로의 주목 받는 신예 김준성 감독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시작부터 끝까지 아들을 잃어버린 아버지의 감정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전해 ‘대호’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루시드 드림’으로 스크린 컴백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그의 색다른 변신은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오랜만에 주연으로서 컴백한 배우 고수의 폭발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영화 ‘루시드 드림’은 오는 2월 22일 개봉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