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데 헤아 “아직 경험 못해 본 리그 컵 우승 원해”

입력 2017-01-25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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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헐 시티와의 EFL컵 준결승 전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데 헤아는 24일(이하 한국시각) MUTV와의 인터뷰에서 헐 시티 전에 대해 “이긴다면 웸블리에서 결승전을 치를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기다. 물론 우리 팀이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1차전에서 우리는 2골을 넣었지만 상대팀은 득점하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비록 앞서가고 있지만 헐 시티 전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데 헤아는 이미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FA 컵,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경험했지만 EFL 컵 우승은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리그 컵 메달은 가져본 적이 없다. 맨유가 승리해 그 메달을 가져온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맨유는 항상 승리를 원한다. 승리하고 싶기 때문에 웸블리에서 치러질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맨유가 1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는 것에 데 헤아는 “정말 잘하고 있지만 이 기세를 계속 유지하려면 모든 경기에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계속 이기고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중요하다. 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생각에는 수비도 잘 하고 있지만 우리가 공을 더 오래 갖고 있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점유율을 높이게 되면 더 많은 기회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렇지 않으면 기회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지금 맨유에는 그런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데 헤아는 “경기장에 나가면 항상 기분이 좋다. 맨유와 스페인을 위해 뛸 수 있어 기쁘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맨유와 헐 시티의 EFL컵 준결승 2차전은 27일 킹스턴 커뮤니케이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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