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DA:다] 배우도 감독도 믿고 보는 ‘군함도’ 벌써 천만 예감

입력 2017-01-25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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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사진|CJ엔터테인먼트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2017년 신작 ‘군함도’[제작 외유내강/공동제작 필름케이/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베일을 벗었다.

25일 ‘군함도’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군함도’의 런칭 포스터와 예고편을 선공개했다. 공개 직후 ‘군함도’는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했다. 뿐만 아니라 선공개된 예고편은 몇시간 만에 수십만 뷰와 함께 수천개의 댓글이 달려 ‘군함도’에 모인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군함도는 2015년 MBC ‘무한도전’ 배달의 무도-하시마섬의 비밀 편을 통해 소개된 후 다카시마 공양탑을 위한 모금 운동이 진행됐을 정도로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하고 죽음을 맞았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됐다.

군함도. 사진|CJ엔터테인먼트


‘군함도’는 지난해 1341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것만으로 단숨에 기대작이 됐다. 류 감독은 ‘베테랑’에 들어가기 전부터 ‘군함도’를 구상했다. 워낙 스케일이 큰 작품이기 때문에 더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것. 류승완 감독과 대한민국 관객이 사랑하는 ‘믿보 배우’ 황정민이 ‘부당거래’ ‘베테랑’에 이어 손잡아 화제가 됐다. ‘군함도’에서 황정민은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에 오게 된 경성 호텔 악단장 ‘이강옥’ 역을 맡았다.

노개런티로 특별 출연한 영화 ‘사도’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소지섭과 충무로가 인정한 이정현도 함께했다. 소지섭은 종로 일대를 평정했던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을 이정현은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 온 조선인 ‘말년’을 연기했다. 극 중 황정민의 딸 ‘소희’는 지난해 최고 흥행작 ‘부산행’으로 천만 배우가 된 아역 배우 김수안이 열연했다.

화려한 라인업의 마침표는 ‘대세남’ 송중기가 찍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지난해 연말 송혜교와 함께 KBS 연기대상을 받은 송중기는 ‘군함도’에서 송중기는 독립 운동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을 소화했다.

2016년 6월 폭염 속에 크랭크인한 ‘군함도’는 6개월의 대장정 끝에 그해 12월 촬영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올해 여름 스크린으로 온다. 스토리 감독 배우에 제작사, 대형 배급사까지. 남부러울 것 없이 완벽한 ‘군함도’가 올해 천만 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지 벌써 기대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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