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이DA:다] 마스타우X도끼 ‘SHIT’, 갱스터 래퍼의 귀환

입력 2017-0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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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YZ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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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스타우가 거칠고 카리스마 넘치는 음악으로 ‘코리안 갱스타’의 귀환을 알렸다.

마스타우는 26일 자정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도끼와 함께한 신곡 ‘SHIT’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SHIT’은 스스로를 '갱스타(Gangsta)'라고 부르던 마스타우의 터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새삼 확인 할 수 있는 곡이다.

웅장하고 긴장감 넘치는 샘플링과 그 사이 사이 박혀있는 날카로운 비트는 90년대 갱스터 랩의 그것을 떠올릴 만큼 강렬하다. 터프한 사운드에 어울리게 ‘SHIT’의 훅(Hook) 파트는 묵직한 저음으로 직설적인 가사를 읊조리며 마초적인 매력을 물씬 풍기고 있다.

반면 마스타우와 도끼가 나눠 부른 벌스(Verse) 파트는 매끄러운 플로우에 감각적인 가사가 더해지면서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쟈니브로스 임석진 감독이 연출을 맡은 ‘SHIT’ 뮤직비디오 역시 90년대 길거리 힙합에서 자주 볼 수 있던 날 것의 느낌을 물씬 불러 일으킨다.

마스타우와 도끼, 오케이션(Okasian), 초이스37(choice37), 돕덕(Dope Doug)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함께 길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이나, 고급 차량들, 뒷골목 지붕위 퍼포먼스 등은 일종의 클리셰라고 할 정도로 90년대 길거리 힙합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거칠고 직설적인 음악과 영상인 만큼 ‘SHIT’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온라인 19세 이상 등급,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마스타우는 재심의 없이 곡을 발표하고 라이브 등을 위주로 활동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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