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 좋은 여기자 3인이 뽑은 설 파일럿 프로그램③] 스타들의 ‘신드롬’ 낱낱이 파헤쳐주마

입력 2017-01-2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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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드롬맨-나만그런가?’. 사진제공|KBS

살아남느냐, 사라지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명절은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의 최대 승부처. 올해 설 연휴에도 지상파 방송 3사는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을 공격적으로 내놓는다. 스타 출연진부터 대규모 해외 로케까지 면면이 화려하다. 연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아 ‘정규 편성’의 행운을 잡을 프로그램은 과연 무엇일까. ‘촉 좋은’ 3인의 여기자가 각자 날카로운 눈으로 파일럿 프로그램 3편을 골라 추천한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이 프로그램만으로도 즐거운 설 연휴 맞으시길.


■ 백솔미 기자가 뽑은 파일럿 프로그램

KBS 2TV ‘신드롬맨-나만 그런가?’
(30일 오후 5시50분)

대중은 카메라 밖 스타들의 모습을 가장 궁금해 한다.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을 벗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을 보내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 때문이다. ‘신드롬맨’이 이 같은 대중의 심리를 제대로 ‘저격’한다. 진행자 김구라, 김민종, 김희철, 정용화와 심리분석가가 나서 게스트들의 사생활을 분석한다.

첫 번째 게스트인 연기자 최민수와 가수 솔비의 일상을 관찰카메라 형태로 담고, 진행자들은 스튜디오에서 이들의 영상을 보며 설전을 벌인다. 제작진은 “’신드롬맨’은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각종 ‘신드롬’(증후군)에 대한 관심에서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집 프로그램이지만 정규 편성 가능성은 열려 있다. 그동안 스타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관찰카메라 포맷의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이들의 행동을 보고 전문가가 심리까지 분석한 적은 없어 신선하다는 평가다.

진행자들의 이색 조합도 기대를 높인다. 김구라와 김희철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구라와 김민종은 연예계 ‘절친’이지만 그 관계가 많이 공개되지 않아 실제 모습에 시선이 쏠린다. 막내 정용화는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김구라와 김희철의 ‘말발’에 뒤지지 않는 예능감으로 조화를 이뤘다. 김민종은 히든카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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