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볼 영화③] ‘하드캐리’하는 유아인·강동원·공유, 꽃미남 대잔치

입력 2017-01-27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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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극장에 가서 영화를 골라 보는 것도 좋지만, 명절에는 뭐니 뭐니 해도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거실에서 가족들과 영화를 보는 맛이 쏠쏠하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하드캐리’를 한 꽃미남 배우들을 TV에서 볼 수 있으니 더 없이 좋다. 공유, 강동원, 유아인 등 마성의 매력의 소유자들이 브라운관으로 몰려든다.

○ 강동원·유아인·공유까지 누구 하나 놓칠 수 없는 ‘심쿵남’

올해는 강동원의 전작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그의 ‘붐바스틱’ 댄스를 볼 수 있냐고? 당연히 볼 수 있다. ‘의형제’(27일 오후 10시 20분·슈퍼액션), ‘전우치’(28일 오전 6시 10분·채널 CGV), ‘검사외전’(27일 오후 8시 45분·SBS) , ‘검은 사제들’(28일 오후 10시 40분·tvN), ‘군도 : 민란의 시대’(29일 오전 5시 30분·OCN) 등 총 5편이 방송된다.

“어이가 없네~” 대사 하나로 천만 관객을 분개하게 한 유아인 주연의 ‘베테랑’도 볼 수 있다. 황정민과 함께 호흡하며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은 26일 오후 10시 30분 채널 CGV에서 방송된다. 이 외에도 가장 최근작인 ‘좋아해줘’(27일 오후 10시 50분·tvN), ‘사도’(28일 오전 11시 10분·채널 CGV), ‘깡철이’(30일 오전 10시 20분·슈퍼액션)에서 방영된다.

tvN ‘도깨비’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공유의 작품은 아쉽지만 단 하나다. 2013년작 ‘용의자’다. 아내와 딸을 잃고 남한으로 망명한 지동철 캐릭터로 분했던 공유의 모습 속에서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보시길. ‘용의자’는 29일 0시 25분 SBS에서 방영된다.
이 외에도 정우성의 날 선 액션을 볼 수 있는 ‘신의 한수’(28일 오전 1시 30분·OCN), ‘감시자들’(30일 오전 5시 OCN)과 유승호의 전역 복귀작인 ‘조선마술사’(30일 오후 3시 30분·OCN)도 방영된다.


○ ‘엑스맨’·‘어벤져스’ 영웅은 설날에도 열일합니다

우리의 히어로들은 설날 연휴에도 열일하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한다. ‘어벤져스’부터 ‘엑스맨’까지 화려한 군단들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울버린 ‘로건’의 3월 개봉을 앞두고 ‘엑스맨’ 시리즈가 방영되며 팬들의 기억을 소환하기 나선다.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27일 오전 3시·채널 CGV),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27일 오후 5시·채널 CGV)),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8일 오전 3시·채널 CGV) 등이 방영된다.

‘어벤져스’ 군단도 빠질 수 없다. ‘어벤져스’가 27일 오후 10시 50분에 OCN에서 방영되며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가 오전 6시 20분 OCN에서 방영된다.

이 외에도 ‘닌자 터틀’이 27일 오전 0시 50분 채널 CGV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29일 오전 0시 30분에 방영된다.


○ 스플릿·동주·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요…작고 다양한 영화도 함께

스케일이 큰 대작들만 TV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작품성이 진한 작은 영화들도 시청할 수가 있다.

볼링장에서 벌어지는 도박판을 다룬 ‘스플릿’은 29일 오후 8시 30분 JTBC에서 볼 수 있다. ‘스플릿’은 도박 볼링 세계에 뛰어든 밑바닥 인생들의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으로 유지태, 이다윗 등이 출연한다.

또한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동주’도 방영이 된다. 이준익 감독이 연출을 하고 배우 강하늘, 박정민 등이 연기를 펼친 ‘동주’는 26일 오전 9시 50분 채널 CGV에서 방영된다.

또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4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도 방송된다. 89세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조병만 할아버지의 삶과 사랑 그리고 이별을 그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7일 오전 10시 5분 SBS에서 방영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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