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변정수 “결혼 22년 동안 시댁에 2번 갔다”

입력 2017-01-26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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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출신 동갑내기 방송인 이선진과 변정수가 결혼 후 달라진 인생살이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명절이 무서워'란 주제로 알차고 흥미로운 설 특집 방송을 기획, 동치미 마담들의 다채로운 경험담을 바탕으로 명절이 무서운 이유로 손꼽힌 '돈'과 '비교' '부부 싸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다.

방송에는 김용림과 변정수, 이선진, 한석준 등이 출연해 한 집안의 며느리이자 딸로서, 또 아들이자 사위로서 느끼는 명절 고충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나눠본다.

이선진은 “나는 결혼하고 맏며느리가 됐다. 아직 아이가 없고 시어머니께 살갑게 대하는 편이 아니라, 시어머니가 나보다는 열여섯 살 어리고 아들까지 낳은 동서를 더 예뻐하시는 것 같다. 동서는 26세라서 나랑 16세 차이가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명절에도 임신해서 배가 나온 동서를 대신해 나 혼자 음식을 하고 설거지를 했다. 동서가 ‘앞으로 자녀를 5명 정도 더 낳고 싶다’고 했는데, 그러면 나는 앞으로 10년간 혼자 설거지를 해야 하나 걱정스럽기만 하다. 상황이 이해되면서도 한편으로 좀 서운하다”고 웃픈(?) 사연을 전했다.

그러자 변정수는 “나는 이선진 씨랑 완전 반대다”고 운을 떼 주위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변정수는 “시댁에 나와 13세 나이 차이 나는 형님이 있다. 나는 어린 나이에 결혼해 24세에 첫 아이를 낳아서 시어머니께서 많이 예뻐해 주셨다. 결혼 생활 22년 동안 경남 함안에 있는 시댁에 단 2번 갔다. 그런데도 가면 어머니가 내 손톱 상한다고 설거지도 한 번 안 시키셨다”고 말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이에 이선진이 “변정수 씨는 결혼 생활한 지 20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시어머니가 막내며느리라고 예뻐해 주세요?”라고 묻자, 변정수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선진은 좌절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28일(토)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N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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