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성 심경고백 “레이싱 모델 출신, 싫어한 적 없어” [전문]

입력 2017-01-26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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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성 심경고백 “레이싱 모델 출신, 싫어한 적 없어”

레이싱 모델 출신 배우 구지성이 장문의 심경을 밝혔다.

구지성은 26일 SNS 계정을 통해 “아주 예전부터 들려오던 이야기에 말 한마디, 답변한 적도 없지만, 최근 ‘구지성이 전직 레이싱 모델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싫어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 오늘 마음먹고 7년 만에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구지성은 “2005년 서울모터쇼에 잠깐 아르바이트로 레이싱 모델 일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사람들도 잘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2006년 성형수술 후 2007년 모터쇼부터 갑자기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신생 레이싱팀과도 전속계약을 맺기도 했다”며 “마지막 모텨쇼는 2009년이다. 이후에 더는 그 일을 할 수 없었다”고 썼다.

이어 “방송을 시작하면서 매니저가 생기고 회사가 생겼다. 개인 매니저와 회사의 구조가 아닌 에이전시 형태다. 날 섭외하기란 불편한 구조였다. 업체에서는 개개인의 모델료를 오픈하지 않았다. 매니저와 모델 간의 금액만 조율하고 섭외하는 구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섭외가 불편했다”고 덧붙였다.

구지성은 “그러면서 섭외하는 매니저가 줄고, 방송을 하니 레이싱 모델 일을 그만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한번도 그만둔 적이 없었다. 이 일을 시작했고, 이 일을 하면서 많은 분에게 사랑을 받았다. 수입도 있었고, 자랑스러운 나의 직업 중 하나였다. 처음부터 방송을 시작한 것이 레이싱 모델에 대한 선입견을 깨보고자 한 것이다. 은퇴할 생각도 없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자의없는 은퇴가 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날 사랑해주시는 팬이었다가 은퇴 소식에 돌아선 분들도 많았다는 것 잘 안다. 구구절절하게 이야기할 수없는 법”이라며 “언제나 후배들, 아직도 활동하는 동료들을 응원한다. 이 추운날 경기복을 입고 써킷을 돌아다닐 후배들.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다음은 구지성 공식입장 전문>

아주 예전 부터 들려오던 얘기에 말한마디 답변한 적 없지만, 얼마전 구지성이 전직이 레이싱모델 인것을 얘기하는 것을 싫어한다 라는 글을 본 적이 있기에, 오늘 마음먹고 7년만에 글을 써 보려 한다.

2005년에 서울모터쇼를 잠깐하는 알바로 시작하면서 사람들에게 적은 인지도로 시작 했으나2006년 성형으로 큰효과를 보면서 2007년 모터쇼부터 많은 분들로 부터 급작스런 관심을 받게된다. 그러면서 gm대우 라는 신생레이싱팀에 전속 계약을 하면서 마지막 2009년 모터쇼를 끝으로 모터쇼에는 다가갈수 없었다. 방송을 시작하면서 매니져가 생기고 회사가 생기면서 개인매니져와 회사의 구조가 아닌 에이젼시 구성으로 되어 있는 분들이 매니져를 통해서 구지성을 섭외하기란 참 불편하고, 업체에서 주어지는 개개인의 모델료를 오픈하지 않고 매니져와 모델간의 금액만 조율하고 섭외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매니져가 있는 나는 섭외가 불편했을것이다.

그러면서 섭외를 하는 매니져가 줄고,또 방송을 하니 모델일을 그만뒀다 생각하신분들도 많았다.

나는 한번도 그만둔 적이 없었고 이일을 시작했고 이일을 하면서 많은분들께 사랑을 받았고 또 수입도 있었고 자랑스러운 나의 직업중 하나였다.처음부터 방송을 시작한것이 레이싱모델에 대한 선입견을 깨보고자 시작했기 때문에,은퇴할 생각은 없었다는 것 이다.하지만 자연스레 멀어졌고 자연스레 자의없이 은퇴를 했다

나를 사랑해주시는 팬이었다가 은퇴소식에 돌아선 분들도 많았다는 것 그것도 잘알고있었으나이런 얘기를 구구절절 할수는 없는법.

나는 아직도 레이싱 모델을 했던것을 다른 부가적인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게 즐겼고 좋아했던 일이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언제나 후배들,아직도 활동하는 동료들을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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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운날 경기복을 입고 써킷을 돌아다닐 후배들. 화이팅!

바뀔수 있을진,지금은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레이싱모델이 업체에서 받는 금액 매니져가 가져가는 금액이 클리어 했으면 한다.

등장한지7년이지나고 다른일도 많이 했지만,고정관념으로 지금하는일에부정적인부분이있어도 그래도,

#나는아직도레이싱모델구지성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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