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라이더’ 안소희, 이제 ‘만두 소희’ 아닌 ‘배우 소희’

입력 2017-01-31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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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싱글라이더’에서 배우 안소희가 맞춤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완벽 연기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안소희가 ‘싱글라이더’에서 이병헌이 맡은 ‘재훈’에게 도움을 청하는 호주 워홀러 ‘지나’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찾는다. 지난해 영화 ‘부산행’에서 당차고 열정적인 면모를 선보여 충무로 20대 여배우의 새로운 비전으로 주목 받은 안소희가 이번 작품에서는 자신의 캐릭터의 내면은 물론 외적인 변화까지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더했다. 특히 20대 청년 세대의 고민들을 대표하는 청춘의 자화상을 표현해내 관객들의 수많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안소희를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 캐릭터를 대하는 태도 자체도 굉장히 진중했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보편적인 학생의 삶을 보냈던 것이 아니어서 지나를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좋았던 배우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함께 연기한 배우 이병헌 역시 “뭔가 받아들이고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고, 모든 것을 흡수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모습이 좋았다. 노력하는 배우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감독과 배우가 인정한 여배우로 ‘싱글라이더’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할 것이다.

영화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밀정>에 이은 워너브러더스의 두 번째 작품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배우들이 극찬한 완성도 높은 각본을 통해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싱글라이더’로 첫 장편 영화 데뷔한 이주영 감독은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서 탄탄한 시나리오를 완성해 배우들을 사로잡았다. 광고계에서 다져진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신인 감독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영화에선 드물게 영화 대부분을 호주 로케이션으로 촬영해 세련된 영상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감성 드라마이자 배우들의 완벽한 열연과 흥미로운 스토리까지 더해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웰메이드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2월 22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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