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역적’ OST ‘길이 어데요’ 가창…2회 엔딩 삽입

입력 2017-01-31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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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가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OST에 참여했다.

이하늬는 '역적'에서 장녹수로 출연한다. 이하늬는 서울대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한 배우로서 31일 방송되는 2회 엔딩에 삽입될 ‘길이 어데요’를 가창했다.

'길이 어데요'는 ‘역적’ 음악 감독 김수한이 작사, 작곡한 노래다. 원래 가사가 없는 곡이었는데 가사를 붙여 노래로 발전시켰다. 김수한 감독은 “‘길이 어데요’에는 기존 가수보다는 이하늬의 목소리가 적격이라고 판단해 가창을 제안했다. 이하늬는 흔쾌히 수락했고 훌륭하게 녹음해줬다”고 전했다.

'역적'은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2위(8.2%)를 차지하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안예은이 부른 OST '봄이 온다면' 역시 강한 잔상을 남겼다. 외거노비(주인집에 거주하지 않고 독립된 가정을 가지면서 자기의 재산을 소유할 수 있었던 노비)가 되기 위해 타지로 돈을 벌러 간 아모개(김상중 분)가 재산을 불리는 데 성공해 아들 길동(아역 이로운 분)에게 줄 꿀엿을 사가지고 오는 장면은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목소리로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먹구름이 걷히고 해가 드리우면 그 날이 온다면 나는 너에게 예쁜 빛을 선물할 거야”라고 희망을 외치는 안예은의 목소리가 더해져 가슴을 울렸다.

더불어 제작진은 전인권이 부른 '봄이 온다면'도 30일 공개해 '역적' OST에 대한 완성도를 높였다. 전인권 버전은 안예은이 부른 것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고통마저 초월한 초인이 풍파를 거슬러 새로운 이상을 향해 달려나가는 듯한 전인권 버전과 젊은 호기로움으로 가득한 안예은의 버전을 통해 드라마 팬들에게 또 하나의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안예은과 전인권에 이어 이하늬까지 참여한 '역적' OST. 이하늬가 부른 ‘길이 어데요’와 합쳐져 가슴을 먹먹하게 할 장면은 31일 밤 10시‘역적’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후너스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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