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이하늬, 강렬 첫 등장…팜 파탈 장녹수

입력 2017-01-31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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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이하늬, 강렬 첫 등장…팜 파탈 장녹수

MBC 새 월화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연출 김진만|극본 황진영)의 이하늬가 창기로서 왕의 후궁이 된 입지적인 인물 '장녹수' 역을 맡아 첫 등장,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30일 첫 방송한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장녹수(이하늬 분)와 연산군(김지석 분)의 대화를 시작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목욕하는 장녹수에게 조용히 다가온 연산은 궁녀들을 물리고 녹수의 머리를 말려줬다. 연산의 다정한 모습도 잠시 “궁에 들어오기 전 너와 홍길동이 이미 서로 알던 사이였다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얼어붙은 녹수의 모습과 차가운 연산의 모습이 대비되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 것. 또한 장녹수와 홍길동(윤균상 분)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첫방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하늬는 자신을 처음으로 예인이라 불러준 사내 길동과 자신을 유일하게 믿는 남자 연산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인의 사랑뿐만 아니라 예인으로서의 삶, 주어진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까지 장녹수의 다양한 얼굴을 그릴 예정이다.

한편,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을 재조명 하였으며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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