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도시’ 지창욱 “첫 주연작이라 부담과 고민 많아”

입력 2017-01-31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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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이 영화에서 힘들었던 점과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31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조작된 도시’ 언론시사회에는 박광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오정세 김상호 등이 참석해 취재진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누명을 쓰게 된 남자가 컴퓨터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 영화다. 만화적 상상력과 게임적 발상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조작된 도시’는 기존 한국형 범죄액션의 틀에서 벗어나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화의 포문을 여는 도심 한복판의 대규모 전투 장면은 완벽한 리더로서 FPS게임 속을 누비는 ‘권유’의 상상 액션으로, 전투기와 미사일, 시시각각 터지는 와이어 액션까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영화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추격 액션 장면은, 8차선 도로에서 진행된 대규모 카체이싱이다. 촬영에만 한 달이 걸린 만큼 제작진의 공이 많이 들어간 장면이며 배우들의 감정변화가 이뤄지는 장면이기도 하다.

게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권유’으로 첫 스크린 데뷔를 한 지창욱은 "굉장히 고생을 했다"라며 "교도소 안 장면이 힘들었다. 영화보다 훨씬 많이 맞았고 뛰었다. 영화에서는 정말 짧게 나온다. 오랫동안 뛴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만화적인 요소들이 있었고, 첫 주연작으로 영화를 잘 해낼 수 있을지 고민과 부담이 있었다. 이후 감독님을 뵙고 확신을 가졌다. 감독님의 생각을 들어보고 나서 박광현 감독님이라면 첫 주연작으로 재미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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