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조작된 도시’ 언론시사회에는 박광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오정세 김상호 등이 참석해 취재진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누명을 쓰게 된 남자가 컴퓨터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 영화다. 만화적 상상력과 게임적 발상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조작된 도시’는 기존 한국형 범죄액션의 틀에서 벗어나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영화에 배우 이하늬가 깜짝 등장한다.
박광현 감독은 이에 대해 "이야기를 쓴 2~3년 전에 쓰기 시작했다. 제목에서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질거라 많이들 생각한다"라며 "그런데 이 영화는 상징과 비유들이 내포돼있다. 그게 더 효과적일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정세가 맡은 변호사 역의 사무장은 약간의 판타지적인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쁜 배우가 필요했다"라며 "그런데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캐스팅이었다. 배우가 기분이 상할까 염려했는데 제 사정을 들어주시고 출연을 결정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