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싸움 승부’ 사유리, 코믹 절정 ‘호랑나비’ 선곡

입력 2017-02-02 0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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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노래싸움-승부’사유리가 코믹 절정의 원맨쇼를 선보인다.

공개된 사진 속 사유리는 단아한 한복의 자태와는 어울리지 않는 코믹한 모습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유리는 치맛단을 무릎까지 치켜들고, 필 충만한 표정으로 금방이라도 흥을 폭발시킬 듯 해 폭소를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에서 사유리는 온 몸을 무대에 내던지고 고개를 치켜들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이 가운데 강성진은 사유리를 등진 채 맨발로 무릎까지 꿇고 노래를 하고 있어 두 사람의 상상 불가의 무대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사유리는 녹화에서 “양아버지인 김흥국의 호랑나비를 부르겠다”라며 고운 한복 자태와는 전혀 매치되지 않는 아재미 가득한 선곡을 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사유리는 준비자세부터 남다른 끼를 폭발시키며 시선을 압도하더니 급기야 행위 예술(?)에 가까운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작렬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날 사유리는 춤사위보다 더욱 충격적인 노래 실력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성진 또한 결코 밀리지 않는 무대 매너로 코믹 무대에 흥을 더했다. 강성진은 김흥국의 호랑 나비 춤의 포인트를 정확히 살리며 성룡의 취권에 가까운 나비 자태를 연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수로는 “둘이 다시 한 번 (대결을) 해라!”라며 앵콜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심지어 뮤지는 “세상은 요지경 추천한다”라며 구체적인 선곡까지 제안했다.

‘승부’ 제작진은 “사유리와 강성진의 무대를 보고 모두가 한동안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특히 사유리의 이색적인 퍼포먼스는 통제가 불가했을 정도. 강성진 또한 사유리에 절대 지지 않는 춤사위로 흥겨운 무대를 완성시켰으니 두 사람의 대결에 기대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노래싸움-승부’는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을 지닌 연예인 팀과 음악감독이 한 조를 이뤄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뮤직 스포츠 게임 쇼다. 3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2 ‘노래싸움-승부’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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