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DA:시청률] ‘백년손님’ 박상민, “옆집 이웃 최순실” 발언 ‘최고 시청률’

입력 2017-02-03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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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DA:시청률] ‘백년손님’ 박상민, “옆집 이웃 최순실” 발언 ‘최고 시청률’

‘백년손님’ 가수 박상민이 ‘최순실이 옆집 이웃이었다’라 밝히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의 시청률은 평균 7.8%, 최고 9.2%로 (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 전국 평균 7.5%) 목요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 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가수 박상민은 토크 도중 국정농단 주범인 최순실을 언급해 최고 시청률 9.2%의 주인공이 됐다.

이 날 MC 김원희는 "박상민 씨 이웃집에 정말 유명한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하던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원희의 물음에 "지금 대한민국뿐만 아니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다. 최 씨이고, 끝자가 실이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다들 최순실을 떠올리곤 "농담하지 말라", “진짜냐”고 했지만 박상민은 "603호, 604호 진짜 옆집이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상민은 "독일 갔다 와서 살려고 얻어놨는데, 독일에서 와서 바로 잡혀간 거다. 내가 603호인데 604호로. 한 번도 보진 못했는데 아마 봤으면 내가..."라며 어금니를 꽉 깨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상민은 뒤이어 "아내가 부동산 사람한테 9월 초에 최순실이 이사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더라. 그래서 한 번 볼 수 있을까 그랬는데 보진 못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내가 나한테 '604호 이사 간다는데 이거 그냥 보낼 거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아내의 불타는 정의감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상민은 "그 후 집 근처 은행 갔는데 SBS 기자들이 은행을 계속 왔다 갔다 하더라. 알고 보니 그 은행이 최순실이 출국 후 15억 원을 찾아간 은행이었다"라고 전해 재차 놀라움을 안겼다.

박상민의 ‘이웃’ 이야기를 듣고 난 성대현은 박상민에게 “형 부자예요?”라고 물었다. 잠시 머뭇거리던 박상민은 "사기만 안 당했으면 (집을) 대출 안 끼고 샀을 것”이라며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백년손님’과 동 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는 6.4%(전국 6.0%)와 MBC ’세가지색 판타지 - 우주의 별이’는 1.8%(전국 1.7%)의 시청률에 그쳤다. ‘자기야-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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