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특검 철수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 공무집행 방해 검토”

입력 2017-02-03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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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특검 철수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 공무집행 방해 검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혐의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오전 10시 경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 압수수색 집행팀을 보내 경내 집입을 시도했다. 집행팀은 청와대 도착 직후 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청와대 측은 보안 유지를 이유로 압수수색을 거부했다.

특검은 어젯밤(2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특검은 모든 혐의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겠다며 고강도 수사를 예고한 바 있다.

청와대 측은 경내 진입은 불허하되, 필요한 자료를 요구하면 임의로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특검팀은 청와대가 계속 압수수색을 거부할 경우 "공무집행방해 체포 여부는 앞으로도 계속 특검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에 압수수색을 위한 공문을 요청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동아닷컴 최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청와대 특검 철수 .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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