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아밴드 쏘이, 가야금 발라드 ‘혼자 걷고 있어’ 발표

입력 2017-02-09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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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아밴드 쏘이, 가야금 발라드 ‘혼자 걷고 있어’ 발표

소리아밴드 보컬 쏘이(XOi)가 가야금 발라드 ‘혼자 걷고 있어’를 발매했다.

8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 쏘이의 신곡 ‘혼자 걷고 있어’는 쏘이가 직접 작사, 작곡한 발라드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간 후의 아픔과 허전한 마음을 혼자 걷고 있는 여자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쏘이의 애잔한 보이스와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가야금 연주, 스트링 사운드가 만나 동양적인 색채의 웅장함을 보여줬고 가지 말라고 애원하는 후렴구는 듣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함께 공개된 뮤직 비디오는 중국에서 카자흐스탄까지 4개국에 걸쳐있는 만년설로 뒤덮힌 텐샨산맥(天山山脈)을 로케로 촬영됐다. 시공을 초월한 슬픔을 묘사했고 신인 배우 박주현이 출연, 이별 과정을 시간과 영상의 리벌스 효과를 통해 거꾸로 되돌려가며 보는 이들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특히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며 노래를 하는 새로운 모습은 쏘이의 음악적인 재능을 입증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쏘이는 “동양적인 정서가 담긴 발라드로 대상을 막론하고 이별을 겪은 모든 분들과 공감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아시아의 색채와 감성으로 NEXT K-POP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싶다”고 각오했다.

쏘이는 2010년 티나라는 예명으로 김창환 사단의 걸그룹 VNT로 데뷔했다. 그룹 해체 이후 KBS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에 쏘이로 예명을 바꾸고 국가대표 문화사절단으로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신국악 프로젝트 ‘소리아밴드’의 보컬로 활발히 활동하며 SNS에서 600만뷰 이상의 큰 화제를 모으는 등 전 세계에 한국의 소울을 알려왔다. 이수영, 별 등 실력파 가수들의 가이드 보컬뿐만 아니라 쥬비스, LPG, 빈블로우 등 다수의 OST, 아이돌, 밴드 음반에 제작 참여하여 작곡/작사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작년 1월에는 첫 솔로 싱글앨범 ‘괜찮은 척’을 발표하며 유니크한 감성의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는다.

쏘이의 ‘혼자 걷고 있어’는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뮤직비디오는 소리아그룹의 유튜브채널인 SOREA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소리아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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