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김준수 영상편지, “男는 30대부터…멋지게 돌아올 것” (종합)

입력 2017-02-09 2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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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김준수 영상편지, “男는 30대부터…멋지게 돌아올 것”

JYJ 김준수의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후 네이버 TV캐스트 공식 채널을 통해 김준수의 입대 전 마지막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김준수가 직접 촬영해 팬들에게 남긴 입대 전 마지막 영상 편지다.

영상 속 김준수는 “여러분. 놀래셨죠? 김준수다. 지금 이 영상을 보고 있을 때면 훈련소에서의 첫날밤을 맞이하고 있을 거다. 물론 뮤지컬 ‘데스노트’로 인사를 했지만, 정식으로 인사를 전하지 못하고 떠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이렇게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요즘…, 이렇게 훈련소를 들어가기 전까지 일정을 다 끝마치고 남은 기간 많이 생각했다. 그동안 여러분에게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누구보다도 정말 행복했던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김준수는 “무대에서 노래를 접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모든 게 여러분 덕분이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더할 나위 없이 수많은 공연을 설 수 있었다. 훈련소를 가게 된 그 감사함이 더욱 생각한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감사하다는 말뿐인데, 그 말뿐이라는 정말 죄송스럽다. 1년 9개월이라는 시간, 잠시 여러분과 떨어져 있겠지만, 내가 말하지 않았나, 남자는 30대부터라고. 더 건강하고 멋지고 의젓한 모습으로 찾아오겠다. 내 음악 들으면서 조금만 기달려 달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의무경찰(이하 의경) 특기병에 합격한 김준수는 이날 오후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를 통해 입소했다. 애초 비공개 입소 입장을 밝힌 김준수는 입장 변화 없이 철통 보안 속에 훈련소 문을 통과했다.

김준수는 입소식을 마친 뒤 그곳에서 4주간의 신병훈련(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이어 경찰학교에 입학한 뒤, 그곳에서 경찰 기본 소양 교육을 받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으로 배치돼 의경 복무를 시작한다.

김준수의 전역 예정일은 2018년 11월 8일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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