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김나현 주춤에 최다빈 세계선수권까지 출전한다

입력 2017-02-24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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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과 최다빈(왼쪽부터). 스포츠동아

[동아닷컴]

피겨 김나현(17, 과천고)이 세계선수권 출전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나현은 오는 3월에 있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김나현은 여전히 발목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결국 김나현은 차순위인 최다빈에게 출전권을 넘겨줬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김나현은 세계선수권이 평창 올림픽 여자싱글 출전권이 걸린 대회이기 때문에 자신보다는 최다빈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김나현은 부상에도 불구, 이번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을 강행했다. 하지만 23일 있었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가 나왔고 넘어지는 상황까지 연출했다. 결국 김나현은 1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최다빈은 실수없는 완벽한 무대로 우승 후보인 일본의 홍고 리카를 따돌리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승세를 탄 최다빈은 25일 프리스케이팅에 나서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노린다. 앞서 최다빈은 선배인 박소연(20, 단국대)이 발목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하면서 대신 출전하게 됐다.

최근 김나현의 부진에 최다빈이 기회를 잡고 상승세를 탔다. 이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동갑내기 김나현과 최다빈의 행보는 앞으로가 더 주목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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