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보이스’ 첫 피해자 오연아, 모든 악연 연결고리

입력 2017-02-27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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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첫 피해자 오연아, 모든 악연 연결고리

모든 악연의 연결고리는 오연아였다. 오연아의 과거가 장혁과 이하나 그리고 김재욱 등 모든 인물과의 연결고리로 통했다.

26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보이스’ (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 12회에서 낙원복지원의 진실이 밝혀진 가운데 허지혜(오연아)의 과거가 공개됐다.

강권주(이하나)는 백진구(홍성덕)의 주머니 속 휴대전화를 통해 구급차 상황을 알게 됐다. 애초 정신병원으로 이송되기로 했던 백진구가 알고 보니 장기밀매를 위한 장소로 옮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

강권주는 무진혁(장혁)에게 “백진구 씨는 복지원 안에 있다. 무허가 정신병원과 연계해 비밀을 은폐하고 있다. 피해자가 노숙자라는 사실을 이용해서 일을 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낙원 복지원 설립 자체도 문제였다. 원장으로 등록된 인물과 실제 인물이 달라던 것.

복지원 원장은 신분을 위조한 사기꾼이었다. 노숙자들을 이용, 불법 임상실험에 이용하는가 하면 문제가 될 것 같은 사람들은 장기를 적출해 밀매하는 등 파렴치한 일을 저지르는 분노유발자였다. 이에 무진혁은 크게 분노했다. 원장에게 사람이 아닌 ‘X새끼’라는 격한 표현을 써가며 경찰이라는 사실까지 원망했다. 그러면서도 침착하게 수갑을 채우며 그를 연행했다.

그런 가운데 강권주는 낙원복지원 사건이 종결되자는 과정에서 공철환이라는 인물을 찾아나섰다. 과거 무진혁의 아내 허지혜가 공철환을 각별히 신경쓴 점을 의아하게 생각한 것. 그리고 그 단서는 낙원 복지원에서 무사히 구출된 백진구의 입에서 나오게 됐다. 백진구는 강권주에게 허지혜가 브로커였다고 폭로했다.

그 시각 계장 장경학(이해영)은 사직을 준비하고 있었다. 때마침 나타난 무진혁은 사직을 만류하면서도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경학은 미안함을 전하면서도 강권주가 허지혜의 과거 행적을 캐고 다닌다고 전했다. 이에 무진혁은 강권주를 불러냈고, 두 사람은 술자리에서 마주하게 됐다.

결국 무진혁 역시 강권주를 통해 허지혜의 과거가 수상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하지만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때 남상태(김뢰하)와 모태구(김재욱)는 각각 두 사람에게 연락을 취했다. 남상태는 무진혁에게 허지혜의 죽음에 관한 모든 사실을 알려주겠다며 자신이 있는 곳으로 찾아오라고 전화를 걸었다.

모태구 역시 강권주를 문자 메시지를 보내 섬뜩함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리고 전화를 확인한 강권주와 무진혁은 서로를 바라보며 앞으로 있을 더 불길한 일들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허지혜의 진짜 모습이다. 순수한 피해자인지 아니면, 또 다른 진실이 숨어있는지 그 미스터리가 서서히 벗겨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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