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시범경기 2호 홈런, 김현수 멀티히트

입력 2017-03-08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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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황재균.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거의 꿈에 도전하고 있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자신의 시범경기 2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황재균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시범경기 2번째 홈런이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서 다저스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에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황재균은 1-2로 뒤진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바뀐 투수 스티브 겔츠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6경기 만에 터진 대포였다.

7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황재균은 7회말 수비에서 오스틴 슬레이터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4-2로 승리했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8에서 0.313(16타수 5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5안타 중 3개의 장타(홈런 2개, 2루타 1개)로 장타력을 어필하고 있다.

한편, 김현수는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대표팀을 상대로 5번 좌익수로 나서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2사 1·3루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김현수는 3회 2사 만루서 상대 4번째 투수 에니 로메로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팀의 선취점을 만들었다. 2-2로 맞선 6회에는 2사 후 좌전 안타를 치고 대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스로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도미니카공화국에 5-4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콜로라도전에 2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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