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의 여성영화채널 씨네프(cineF)가 9일 목요일 밤 8시 HBO 오리지널 시리즈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빅 리틀 라이즈(Big Little Lies)’를 국내 최초 방송한다.
‘빅 리틀 라이즈’는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 리즈 위더스푼과 니콜 키드먼이 공동 주연과 제작을 맡아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기에 프랜차이즈 영화 ‘다이버전트’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차세대 스타 쉐일린 우들리가 가세해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베스트셀러 작가 리안 모리아티의 동명 소설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캘리포니아주의 조용한 항구도시 몬터레이를 배경으로 같은 예비 초등학교로 아이를 등교시키는 세 엄마가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시리즈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을 연출한 장 마크 발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천재 소년 두기’, ‘앨리의 사랑 만들기’로 유명한 시나리오 작가 데이빗 E. 캘리가 각본을 맡아 완성도를 높인다.
지난 2월 19일 미국 현지에서 먼저 공개된 ‘빅 리틀 라이즈’ 첫 방송은 11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 호평 받은 HBO 미니 시리즈 전작 ‘더 나이트 오브’의 첫 방송보다 42% 상승한 수치를 거뒀다. 이는 전 년도 동일 시즌에 방송한 시리즈 ‘바이닐’과 비교해서는 48% 높은 수치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OTT 서비스인 HBO GO/NOW를 통해 시청한 디지털 시청까지 포함하면 210만 명을 넘어서 시청률 측면에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씨네프 채널 편성 담당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만큼 원작 소설을 보지 못한 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리즈가 될 것”이라며 “’완벽한 삶은 완벽한 거짓말이다!’라는 시리즈의 홍보 문구처럼 위기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인간 군상들의 맨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 ‘빅 리틀 라이즈’를 감상하는 최대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빅 리틀 라이즈’는 9일 목요일 밤 8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밤 8시 이전 회 재방송)에 국내 유일 여성영화채널 씨네프에서 최초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티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