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김기수, ‘의미심장’ 고백부터 ‘새 시작’ 다짐까지 (종합)

입력 2017-04-02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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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으로 현재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김기수가 장문의 심경글을 남긴 뒤 또 다른 글을 남겼다.

김기수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걸 알아버린 지금. 사랑, 자존감 , 믿음, 자신감, 모든 것이 무너졌다. 용서는 하지만 잊지는 못할 것 같다”며 “나를 가지고 놀고, 기만하고, 비웃은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대성공을 이룰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내 손에 자료가 많다. 모두 다 밝히고 고소하고 싶지만 참는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덮어두겠다. 내가 오해한건 당신들이 날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다는 것”이라며 “당신들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기수가 자신의 심경을 남긴 글이 기사로 작성되자 많은 이들이 김기수의 인스타그램에 응원의 글을 남겼다. 이에 김기수는 감사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또 다른 글을 남겼다.

그는 “걱정 드려서 죄송합니다. 기사 보신 분들 놀라서 연락주신 분들 응원의 댓글 보내주신 분들 깊은 감사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일과 뷰티 쪽에 더 많은 활동할 예정입니다. 차질없게 잘 할 거고요. 걱정마세요. ‘세상에나 마상에나 이게 될 일이냐구요’ 우리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하자고요. NG NG NG 자~ 다시 갑니다! 1막2장 입니다. ACTION~”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기수는 어떤 일을 겪었는지 대상이 누구인지 구체적인 것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2011년 과거 방송에서의 발언을 사과한 것으로 보아 이와 관련있는 것이 아닌지 추측이 되고 있다.

김기수가 작성한 글을 보면, 그는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스린 것으로 보인다. 아마 그를 팔로잉 하는 팬들의 응원글에 힘을 얻었고 다시 나아갈 마음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뷰티 크레이터’로 그의 활약을 기대한다. 스머지~ 스머지~.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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