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범가너, 개막전 연타석 홈런 폭발… ML 역대 최초 기록

입력 2017-04-03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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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고의 타격을 자랑하는 매디슨 범가너(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막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범가너는 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범가너는 1-0으로 앞선 5회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때렸다.

이번 범가너의 홈런은 과거 실버슬러거를 수상할 만큼 좋은 타격을 자랑하는 그레인키를 상대로 나와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범가너는 3-3으로 맞선 7회 앤드류 샤핀을 상대로 왼족 담장을 넘는 1점 짜리 아치를 그리며 개막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개인 통산 16호 홈런. 범가너는 지난해에도 3개의 홈런을 때린 바 있다. 또한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또한 투수의 개막전 홈런 2방은 역대 최초의 기록. 실버슬러거를 두 차례나 받은 범가너의 타격 능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이 홈런으로 범가너는 통산 16호를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프렌차이즈 역사상 투수 홈런 1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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