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LPGA 유소연, 상금 랭킹 1위 유지+세계 랭킹 2위 도약

입력 2017-04-03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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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꾸준함의 대명사' 유소연(27, 메디힐)이 세계랭킹 2위로 뛰어 올랐다.

유소연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에 유소연은 렉시 톰슨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유소연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 파에 그친 톰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통산 2승. 또 지난 2014년 8월 캐나디언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2년8개월 만에 일궈낸 우승이다.

우승 상금 4억 5천만 원을 챙기며 상금 랭킹 1위를 유지한 유소연은 세계 랭킹 상승이라는 또 하나의 기쁨까지 쟁취했다. 이날 대회 종료 후 바로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유소연은 평균 8.46점을 기록, 2위였던 아리아 주타누깐(태국)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 섰다.

유소연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한 톰슨은 5계단 오른 세계랭킹 4위가 됐다. 그 뒤를 전인지, 펑샨샨(중국)이 이었다.

이밖에 톱10에 든 한국 선수는 박인비(7위), 장하나(8위), 양희영(9위)이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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