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메리트 논란’ 끝 선수협 회장직 사퇴

입력 2017-04-03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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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선수협회 이호준(NC다이노스)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선수협은 3일 "이호준 회장이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논란이 된 메리트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선수협 회장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호준 회장은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야구팬들과 야구관계자 여러분께 실망시켜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한다"면서 "최근 WBC 대회의 실패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적 위기상황에서도 선수들의 입장만을 성급하게 오해를 살 수 있도록 주장했다는 점을 반성하며, 야구팬 여러분께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선수협은 메리트(승리수당) 문제를 두고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복수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선수협은 폐지된 메리트 부활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구단이 주최하는 행사 등에 보이콧을 했다.

이에 선수협은 반박 보도자료를 내보냈으나 선수협을 향한 비난은 계속됐고 결국 이호준 회장의 사퇴까지 이어졌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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