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불타는 청춘’박재홍, 악성 미분양 중인 이 남자…신효범과 러브라인

입력 2017-04-05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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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전설’ 박재홍이 리얼 예능에 완벽 적응했다.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야구선수 출신 박재홍이 합류해 시선을 모았다.

박재홍은 프로 야구 데뷔와 동시에 30개의 홈런과 3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30-30클럽’에 가입한 전설의 선수러 은퇴 전까지 프로 통산 ‘300홈런-267도루’라는 역대급 기록을 남긴 그는 크지 않은 체구에도 장타를 터뜨리는 모습이 아마추어 야구의 최강자인 쿠바 선수들 같다고 해서 '리틀 쿠바'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다.

박재홍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남자 청춘들은 전설이 왔다며 환호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연수가 여자멤버 유일하게 그를 알아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금 해설가로 계시지 않아요? 제가 야구 좋아하잖아요”라며 박재홍의 은퇴 이후 거취는 물론, 과거 신인상 이력을 줄줄 읊어 ‘야구팬’ 면모를 톡톡히 드러냈다.

결혼을 아직 안했느냐는 질문에 박재홍은 “네. 악성 미분양입니다”라는 아재개그로 청춘들을 사로 잡았다. 또 톱밥 화장실 얘기를 하던 중 “그런 이야기는 ‘금시초밥’0이다”라고 말하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박재홍은 신효범을 가장 만나보고 싶었다며 “그때 우리 어렸을 때 신효범 누나 같은 스타일의 가수가 없었다. 서구적인 외모에 큰 키, 가창력까지 그리고 마성의 매력인 보조개”라며 팬심을 고백했다.

이어 신효범이 등장했고, 박재홍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뻐했다. 두 사람은 방송 내내 다정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갔고, 박재홍은 신효범을 번쩍 들어 안기까지하며 급 러브 라인(?)을 형성했다.

한편 박재홍은 “좋아하는 분을 가까이 본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불타는 청춘’ 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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