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 온 라이브’ 이상민 “아직 빚 청산 중…지금처럼 살고 싶다”

입력 2017-04-05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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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박정현, 장미여관, 정승환이! 함께 한 명품 토크 콘서트 '버킷 온 라이브'가 JTBC를 통해 5일 밤 12시 3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버킷 온 라이브'는 JTBCPLUS와 라이프플러스가 함께 준비한 토크 콘서트로, '당신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입니까'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이상민과 박정현이 MC를 맡았으며 가수와 관람객이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털어놓고 서로를 응원하는 형식으로 지난 3월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 열렸다.

이날 이상민과 가수 박정현은 처음 만났지만, 뜻밖의 인연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지난 1995년 쯤, 박정현이 가수 데뷔 전 '리나 팍'이라고 보내온 데모 CD를 들은 적이있는데, 노래를 너무 잘하고 좋았다. '한국에서 들을 수 없는 음악을 하는 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박정현이었다. 그 이후로 한 번 스치듯보고 오늘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이 얘기를 들은 박정현은 "이런 인연이 있을수가"라며 맞장구쳤다.

'버킷리스트'에 대해서도 각자의 생각을 털어놨다. 이상민은 "지금 이대로 만큼만 살자는 게 내 버킷리스트"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빚을 다 갚지 못했다. 대충 계획을 잡을 수 있는 단계 정도라고 보면 된다. 많이 바빠진 지 이제 2년 밖에 되지 않았다. 그 큰 금액을 갚기엔 아직 이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중고등학생 때 커서 이뤄야 할 것들을 적어보긴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들을 다 이룬 것 같다. '가수가 되기' '컨버터블 스포츠카 타기' 등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었다. 어떻게 보면 '부자'였을 수도 있다. 근데 망하고 나니 그런 것들이 중요치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냥 지금 이대로 살고 싶다"며 웃었다.

박정현은 "10대 때에는 식당에서 한국말로 메뉴 주문하기였고, 20대 때에는 유럽여행이었다. 그리고 30대 때에는 결혼이었는데 모두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남자친구와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 현재의 버킷리스트는 나만의 컴플렉스 극복하기다. 피아노 치면서 항상 떨어서 무대 공포증이 있었는데 이 자! 리에서 한번 이걸 극복해보려 한다"고 밝혀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외에 정승환과 장미여관의 버킷리스트가 공개됐으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버킷 온 라이브'는 성황리에 끝냈다.

'버킷 온 라이브'의 다양한 영상과 비하인드 스토리는 한화생명의 페이스북 페이지 '라이프플러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JTBC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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