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반기 내에 영업 개시

입력 2017-04-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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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은행업 본인가’ 의결
케이뱅크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한다.

지난 3일 오픈한 케이뱅크에 이은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지난 1월6일 본인가 신청 후 3개월 간 자본금요건, 자금조달방안 적정성, 주주구성 계획, 사업계획, 임직원 요건,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등의 인가 요건 심사를 거쳤다.

마침내 5일 금융위원회 6차 정례회의를 통해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 받았다. 최근 3개월 간 자본금·자금조달방안·주주구성·전산 등 은행업 인가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한 결과,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금융위원회 측 설명. 이로써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5년 11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이후 약 1년5개월 만에 모든 인가 절차를 마무리했다. 실거래 테스트 및 각종 지급결제망 연계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에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케이뱅크와 마찬가지로, 영업점 없이 모바일을 기반으로 중금리 개인 신용대출·간편심사 소액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제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인터넷전문은행과 시중은행 간 치열한 경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뱅크만의 차별화된 정보기술 플랫폼을 통해 창의적·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시해 달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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