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 김승기 감독-모비스 유재학 감독-삼성 이상민 감독-오리온 추일승 감독(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포츠동아DB
4강PO ‘4050 감독 빅뱅’
‘2016∼2017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가 4팀의 대결로 압축됐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4강 PO에 직행한 KGC는 6강 PO(이상 5전3승제)에서 동부에 3연승을 거둔 모비스(정규리그 4위)를 상대로 10일부터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4월 22일∼5월 4일) 진출을 타진한다. 정규리그 2위 오리온은 전자랜드와의 6강 PO를 3승2패로 힘겹게 통과한 삼성(정규리그 3위)과 11일부터 4강 PO를 펼친다.
PO 무대에선 객관적 전력도 중요하지만, 벤치의 지략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같은 상대와 연속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벤치의 선수단 운용과 전술적 선택에 따라 매 경기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다. 그런 점에서 챔피언 등극 경험을 지니고 있는 등 베테랑들인 오리온 추일승(54) 감독과 모비스 유재학(54) 감독을 상대로 사령탑 2∼3년차인 삼성 이상민(45) 감독과 KGC 김승기(45) 감독이 벤치싸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을 모은다.
김 감독과 이 감독은 지난해 사령탑으로는 처음으로 PO 무대를 경험했다. 김 감독은 이 감독과의 6강 PO에서 3승1패를 거두고 4강 PO에 올랐다. 그러나 4강 PO에서 KGC는 정규리그 1위 KCC를 넘기 못했다. 객관적 전력의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1승3패로 챔프전 출전권을 놓쳤다. 두 감독은 1년 만에 다시 챔피언 등극에 도전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이번 6강 PO에서 전자랜드 유도훈(50) 감독과의 지략대결을 먼저 치렀다. 1차전을 승리하고도 2·3차전에서 고전한 끝에 어렵게 4강 PO에 합류했다. 지난해 KGC를 맞아 힘없이 무너졌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 감독은 어렵게 흐를 수 있었던 시리즈에서 반전을 이뤄내며 1년 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한 차례 좋은 경험을 한 김 감독 또한 모비스와의 4강 PO를 좀더 철저하게 준비하며 많은 공을 들여왔다.
50대를 대표하는 추 감독과 유 감독, 40대를 대표하는 이 감독과 김 감독 중 누가 시리즈가 끝난 뒤 웃는 얼굴로 악수를 나누게 될까. 농구인기가 가장 뜨거웠던 ‘농구대잔치’ 시절을 대표하는 세대인 이 감독과 김 감독이 베테랑 선배 감독들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농구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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