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0명 싸운 선더랜드에 3-0 승 ‘5위 탈환’

입력 2017-04-09 2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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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한 명이 퇴장 당한 최하위 선덜랜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5위를 탈환했다.

맨유는 9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리는 선덜랜드와의 2016-17 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유는 최전방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우고, 2선에 제시 린가드, 폴 포그바,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중원에 마루앙 펠라이니, 안데르 에레라를 배치했다.

포백라인은 마테오 다르미안, 마르코스 로호, 에릭 바이, 루크 쇼가 나서며 골문은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대신 세르히오 로메로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선덜랜드의 골문을 열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선 맨유는 좀처럼 선덜랜드 골문을 열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전반 30분 안데르 에레라의 도움을 받은 즐라탄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맨유는 전반 42분 발바닥을 들고 에레라를 가격한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안게 됐다.

수적 우위를 안고 후반을 맞은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리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추가골을 넣으며 선덜랜드의 의지를 꺾었다.

이후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던 맨유는 후반 43분 즐라탄의 도움을 받은 마커스 래쉬포드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15승 12무 3패(승점 57점)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날을 제치고 5위 자리를 되찾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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