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또 5이닝 실패… CHC전 4.2이닝 4실점 부진

입력 2017-04-14 0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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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 복귀 후 첫 승을 노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 2/3이닝 동안 77개의 공(스트라이크 50개)을 던지며 6피안타 4실점했다. 홈런 두 방을 맞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 앤서니 리조에게 1점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이날 경기 첫 번째 피홈런.

이후 류현진은 2회에는 실점 위기를 탈출했고, 3회는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는 듯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4회 애디슨 러셀에게 1점 홈런을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류현진은 결국 5회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하비어 바에즈에게 안타를 맞았고, 대타 존 제이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카일 슈와버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맞았고, 리조에게 다시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조쉬 필즈에게 넘겼다.

시카고 컵스의 주자 슈와버가 리조의 적시타 때 욕심을 자제하며 홈에서 아웃 당하지 않았다면, 실점은 더 늘어 날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 첫 등판과 똑같은 4 2/3이닝 투구와 77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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