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선발 로테이션 남으려면 구속 향상시켜야”

입력 2017-04-14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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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미국 현지 언론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수성 요건으로 구속 증가를 꼽았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7개의 공을 던져 4 2/3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팀도 0-4로 패했다.

경기 후 미국 스포츠매체 SB네이션은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남으려면 더 나아져야 한다. 류현진의 공 대부분은 87~89마일에 머물렀고 90마일을 넘은 공은 3번 뿐이었다”며 구속 저하를 지적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류현진의 복귀 후 첫 두경기 등판 중 한 번은 쿠어스필드에서, 한 번은 지난 시즌 챔피언인 컵스와 리글리 필드에서 치러졌다. 이상적인 장소는 아니었다. 로테이션에 남아있기 위해선 구속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며 아마 홈에서의 다음 경기에서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1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 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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