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트와일라잇’ 재결합? “원한다면 가능”vs“이미 충분” (종합)

입력 2017-04-14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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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재결합? “원한다면 가능”vs“이미 충분”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대한 리부트판 제작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원작의 남녀주인공인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출연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로버트 패틴슨은 최근 ‘야후! 무비’와 인터뷰에서 “대중이 원한다면 가능하다. 기대를 저버릴 수 없지 않은가. 당장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재개(리부트판 제작)되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리부트판 작업은 쉽지 않음을 강조했다. 이미 기존의 이야기가 마무리된 터라 새로운 스토리를 각색해야 한다는 게 로버트 패틴슨의 설명. 그는 “아직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 새 시리즈를 만드는 작업은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호기심이 생긴다. 내 캐릭터가 어떻게 등장할지 궁금하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트와일라잇’ 촬영 당시는 내 생애 가장 불편했던 시기였다”며 “사적인 일이 너무 크게 확대돼 알려졌다. 불편하고 기억하고 싶지 않다. 그때만 생각하면 졸업앨범을 보는 것처럼 머리가 선다. 무섭고 불편한 기억뿐이다“라고 밝혔다.

또 지난 2월에는 ‘트와일라잇’ 리부트판에 대한 질문에 “이미 시리즈가 마무리됐다. 5편이나 제작됐다. 이것만으로 충분하다”며 출연할 의지가 없음 밝혔다.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실제 연인이기도 했던 두 사람은 5편의 시리즈를 통해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감독과의 불륜, 두 사람간의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결국 결별한 것. 때문에 두 사람이 리부트판에서 만날 가능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또 제작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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