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를 만나다 ③] ‘뱃고동’ PD “경수진-육성재-황치열, 유심히 봐 달라”

입력 2017-04-15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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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를 만나다 ③] ‘뱃고동’ PD “경수진-육성재-황치열, 유심히 봐 달라”

이영준 SBS PD가 SBS 새 예능 ‘주먹 쥐고 뱃고동’ 출연진들의 특징을 설명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당부햇다.

‘주먹쥐고 뱃고동’은 설 명절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돼 우리 바다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를 예능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이에 오는 15일 오후 6시 10분에 정규편성 첫 방송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영준 PD는 “모든 출연진들이 하면서도 거친 파도를 견디고 난 뒤의 쾌감을 굉장히 좋아한다. 김영광이나 이상민 모두 ‘힐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 PD는 유일한 홍일점 경수진을 거론하며 “‘내가 뭔데 저 여배우를 이렇게 고생시키나’ 싶었다”면서도 “조업을 할 때 잠시 쉬었다가 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김병만도 인정했을 정도”라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한 번은 촬영 때 정어리 떼가 잡혀 올라와 배가 휘청거릴 정도로 가득 차 있었다. 출연자들이 정어리 떼에 완전히 파묻혔었다 그런데 또 거기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오징어를 골라내야 했다. 경수진이 거기서 말도 안하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하 하더라. 편집실에서 그 장면을 다시 보는데 정말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영준 PD는 비투비 육성재에 대해 “바다를 정말 사랑하는 친구”라며 “아마 아이돌을 안했으면 하루 종일 바다에서 낚시만 했을 것 같다”고 답하며 웃었다.

이 PD는 “육성재는 우선 새로운 물고기들을 보는 걸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그걸 보고 엄청 신기해한다. 연출자 입장에서 시청자들도 우리 프로그램을 저런 모습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이후 그는 황치열을 언급하면서 “편성이 토요일이 되면서 가장 미안한 사람이 황치열이다. 의도치 않게 중복출연을 하게 되지 않았느냐”고 운을 뗐다.

이후 “황치열은 정말 리얼 버라이어티에 최적화된 캐릭터였다. 같이 촬영을 나가보니까 멤버들과 어울리는 모습 자체가 너무 웃겼다. 이번엔 편성으로 인해 오래 함께 하진 못하게 됐으나 다음에 내가 다른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꼭 황치열을 출연시키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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