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가을 컴백설…이번엔 진짜일까?

입력 2017-04-1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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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 스포츠동아DB

공연장 대관 계약 등 구체적 정황도

가수 나훈아의 가을 컴백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흘러나오면서 실현 가능성에 시선이 쏠린다. 나훈아는 과거 컴백을 준비했다가도 소식이 알려지면 곧바로 철회하는 일을 반복한 까닭에 이번 컴백설 역시 가요계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공연계에 따르면 나훈아는 11월3∼5일 서울을 시작으로, 24∼26일 부산, 12월15∼17일 대구 등 3개 지역에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음악작업도 꾸준히 해와 이르면 5월, 늦어도 11월엔 음반을 발표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정황상 나훈아의 올해 컴백은 유력해 보인다. 공연장 대관 계약이 이뤄졌고, 이혼 소송도 작년 10월 마무리돼 홀가분한 상황이다. 3월 초엔 과거 음악작업을 함께 했던 동료들을 칩거 11년 만에 처음 만나며 컴백을 예고했다.

하지만 ‘조용한 복귀’를 원하는 나훈아의 뜻에 반해 계획이 사전에 알려졌다는 점에서 여전히 안개속이라는 의견도 많다. 몇 차례 컴백 준비 단계에서 계획을 철회하고 스태프까지 교체했던 나훈아가 이번 공연 계획도 언제든 취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일이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나훈아는 이번 컴백 계획이 알려지면서 “머리가 아프다”며 4월 초 해외로 출국했다. 해외에서 휴식을 취하며 계획을 실행에 옮길지, 일단 철회하고 다시 계획을 잡을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훈아는 2006년 데뷔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칩거해왔다. 2007년 3월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취소하고 자신의 기획사 아라기획까지 문을 닫자 괴소문에 휘말렸다. 올해 나훈아 공연이 열리면 11년 만이다.

나훈아 가을 컴백설…이번엔 진짜일까?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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