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OPS 1위’ 테임즈, KBO리그 ‘최고의 역수출’ 되나?

입력 2017-04-17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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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테임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4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홈런과 OPS에서 1위에 오른 에릭 테임즈(31, 밀워키 브루어스가)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역수출’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테임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2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테임즈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테임즈는 3-2로 앞선 7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테임즈는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368와 6홈런 11타점 12득점 14안타, 출루율 0.455 OPS 1.376 등을 기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홈런과 OPS 1위. 또한 테임즈는 타점과 출루율에서 3위, 타율에서도 6위에 오르는 등 공격 대부분의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최근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고 있고, 지난 14일 신시내티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4경기에서 무려 5개의 홈런.

물론 시즌 초반이지만, 테임즈는 5년 만에 복귀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놀라운 타격을 하며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최고의 역수출 상품으로 불리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미국 무대로 돌아간 뒤 짧은 기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는 여럿 있다. 테임즈가 이들과 차별되기 위해서는 한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이 필요하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알폰소 소리아노가 메이저리그 데뷔 전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몸담은 뒤 뉴욕 양키스에서 놀라운 활약을 한 바 있다.

또한 세실 필더가 과거 1989년에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 38홈런을 기록한 뒤 199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51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른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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